대학원에 온 건 큰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회사 인턴을 했을 때, 학부 졸업하고 오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 되어있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싫어서 오게 되었다. 내가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
근데 대학원에 오니 오히려 나는 시키는 일을 하는 편이 맞는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되었다. 그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생각을 가졌던 이유는 이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고, 논문들도 쏟아져 나오는데 나는 그 논문들 조차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멍청이가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보면 대학원에 맞는 사람들이 보인다. 현상에 대해 궁금해하는 친구, 그 이유을 알아가는데 신이 나는 친구들처럼 말이다. 이 친구들이 우리나라 이공계의 미래이다. 나는 모르겠다.
1년 내내 힘들었던 것 같았다. 다른 진로가 맞지 않았나 싶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미래의 꿈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꿈 관점에서, 돈 이란건 사실 거기서 거기지 않을까. 다 밥먹고자 하는 건데, 벌어야 얼마나 벌고 못 벌어야 얼마나 못 벌겠냐라는 생각도 든다. 돈이란 건, 내가 꾸는 꿈들을 실현시켜주는 도구일 뿐인 것이다.
그래서 카페 창업의 꿈, 다른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꿈 같은것을 더 꾸게 되었다.
물론,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는건 내가 용납하지 못한다. 조금 더 버텨볼 생각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니라면, 다른 꿈 다른 길을 찾을 것이고, 그 가치관은 나눔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