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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ées oubliées
대학원 2년 회고록 본문
얼마전에 1년전 회고록을 읽었다.
1년 전 내가 대학원을 그만 두려고 했던 내 모습들이 떠올랐다.
근데 지금도 계속 다니고 있다..ㅎㅎㅎ
2년이 지난 지금 드는 생각은 어떻게든 버텨서 "빠르게 졸업하자"이다.
작년 초를 돌아보자.
적응이 힘들어서, 연구가 내 길이 아닌것 같아서, 내가 과연 논문을 쓸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한 가득일때 연구실 선배가 거의 버스 태워주셨다.
연구 주제부터 방법과 분석까지 2-3달 좀 넘게 배웠는데, 거의 1년 학습치를 한번에 머리 속에 넣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연구실 형이회사에 가는 날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에, 형이 연구실을 떠나기 전에 빠르게 습득하는 것을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던 것 같다.
이렇게 배우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고, 세상이 아름다워보였다. 그렇게 힘들었던 연구가 재밌어 보였다.
인간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ㅎ
아! 그래서 작년에 연구했던 것으로 논문도 써가는 중이다.
이 논문도 연구실 선배 형이 연구실을 나가기 전에 후딱 써야하는데, 큰일이다.
더 큰일인 것은, 이렇게 선배들이 한 두명씩 나가면서 내가 점점 그 선배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도 많지 않은데, 큰일이다.ㅋㅋㅋ
그런데, 이 감정이 사실 낯설지 않았다.
대학생 때 했던 선교단체에서도 동일한 감정이었다.
군대가기전에는 새내기였는데, 군대 갔다오니까 선배가 되어있을때 느꼈던 감정이었다.
내가 후배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없는데, 이미 선배가 되어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때 일하셨던 하나님의 방식을 떠올리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무엇이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앞길이 막막해도, 내가 능력이 없어도,
내 앞에 맡겨진 지체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했던 것처럼
내 앞에 맡겨진 후배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같이 공부하고 토의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방식인지는 알수 없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야 후배가 빨리 크고, 내가 빨리 졸업한다. 크크
졸업 빨리하고 싶다. 학교 너무 오래다닌것 같다. 14년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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