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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삶

나의 영역과 하나님의 영역

Kingdom Builder 2021. 6. 1. 18:00

지난 주 설교 말씀은 인내, 오래참음에 관한 말씀이었다.
고난 속에서의 인내의 소중함, 그리고 인내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거라는 말씀 속에서 의문이 들었다.
인내가 주님께서 주시는 거라면, 내가 지금하는 인내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는 내가 계속 했던 고민이자 줌 모임에서 조원이 나눠줬던 고민이다.

조장으로써, 이 친구에게 말을 해주고 싶은게 있는데 이번 기회에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고등학교의 이후의 삶 속에서 나는 끊임없이 길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리고 이 길을 걷는 동안에 나의 영역과 하나님의 영역을 구분지어 생각했다. 좀 자세히 말하면, 하나님이 내 길을 인도해 주시는 건 동의하지만 그 속에서는 내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3학년 때는 인도해주신다는데 별일 있겠어? 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인도해 주신다는데라는 생각으로 삶을 대충 살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 적이 있다. 참 부끄럽다.
이 모든게 내가 하는 것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구분지어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럼 과연 이 두 개가 차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먼저 생각해 보았다.
우선,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달란트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이 인도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달란트를 찾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우리는 뭔가 잘 안 풀릴때 주로 삶을 돌아본다. 잘 풀릴때는 잘 돌아보지도 않는다. 잘 풀림에도 돌아본다면, 그것 또한 은사인 것 같다.
아무튼 삶을 돌아볼 때 내가 하는 것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구분지어 생각했었다. 내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자책하게 될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옆 친구는 잘 풀리는 것 같은데 왜 내 삶은 그렇지 않을 것인가. 내 달란트는 무엇일까. 있긴 한건가. 이런 고민을 하는 때가 많았다.

하지만 기도하면서 위로를 받았던 것은 개개인에게 허락해주신 달란트의 크기와 그것을 찾게 되는 때는 각자 다르다는 것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임이라고 믿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처럼 행동한다면, 그렇게 살아가는 것과 같은 말인 것 같다.

인생은 사실 나의 달란트, 하나님의 계획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으로 생각된다. 누군가는 빨리 찾은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아닐 수 있고, 나는 찾지 못한 것 같아도 이미 찾은 것일 수도 있다. 이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에서 말하는 '노력'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리고 해야하는 이유는 내 삶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믿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때로 내가 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아닐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삶을 하나님이 인도한다고 믿고 살아간다면 그 길 가운데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즉, 현재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해야된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것 처럼 보여도, 그 뒤에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이다.

마무리하면서, 얼마전에 유튜브를 보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기도를 나눈다.
우리는 멍청하고 미련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랑 할수 없는 것을 구분도 못한다. 그리고 때로는 노력해도 안된다고 원망을 하게된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이 기도가 내게 지금 필요한 기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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