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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ées oubliées
당신의 잊혀진 시간을 찾아서_회상편 본문
1.
우리는 때로 과거를 회상한다.
이 "때"는 예상하지 못할 때 찾아온다. 갑자기 떠올라서 이불킥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마음이 먹먹해지는 경우도 있다.
나는 "때"를 회상할 때,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때, 좀 더 뛰며 놀아볼껄
중학교 때, 좀 더 악기 좀 배워 놓을껄
고등학교 때, 좀 더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볼껄.
대학교 때, 좀 더 많은 경험을 해볼껄.
이 “때”가 오면, 수많은 과거 속에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과 가지 못했던 길에 대한 아쉬움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내 주변에는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 가지 못했던 길을 실제로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친구들이 부러웠고, 그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내가 초라해 보일 때가 많았다.
그 때는, 내가 가진게 없으니까 뭐 당연한거지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2.
하지만 최근에 사람들과 이야기 하며 느꼈는데, 나랑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들도 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전자와 같은 사람도 있는 반면, 후자처럼 내 삶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있구나에 사랑과 따듯함을 느꼈다.
나보다 나의 “때”를 아름답게 봐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나의 “때”를 아름답게 바라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해볼껄”이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로 말이다.
전자의 사람들을 뭐라 하는 건 아니다. 그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 자격지심이 오히려 그렇게 만들었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나에게도 따듯하게 대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약속을 잡거나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최근에 약속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는데, 그 부담감을 대화의 따듯함이 이겨버린것 같다.
3.
이런 생각을 가지고 SNS 인스타의 존재를 바라보았다. 우리는 많은 포스터랑 스토리를 올린다. 각자의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올린다. 그리고 사람들은 좋아요랑 댓글로 반응을 한다.
인스타를 비롯한 SNS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도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오랜만에 친구의 일상을 보고 대화를 할 수 있지만,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피드를 내리고 스토리들을 다 봤으니 그 친구들의 일상을 다 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가기 때문이다.
인스타 계정을 아예 삭제했다. 친구들의 일상을 보지 못하는게 가장 아쉽지만, 1대 1 관계를 추구하는 나에게 SNS 플랫폼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1대1로 친구들에게 연락하고자 한다.
따듯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더 알아가고자 한다.
잊혀진 그대들의 시간을 찾아가기를 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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