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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향한 부모의 세번째 자세_예측 가능함 본문
마가복음 3:1-2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학창시절에 창의관련된 수업을 들으면 꼭 듣는 말이 있었어.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독창적인 사람이 되어라. 그래서 나는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 되면 당연히 좋은 건 줄 알았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멋있어 보였거든.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거를 알게되고 있어. 부모는 자녀들이 예측할 수 있는 인격을 가져야 한다는 거지.
이는 예수님의 모습에서도 볼 수가 있는데, 예수님의 긍휼과 사랑은 대부분이 예측 가능한 모습으로 성경에 쓰여있지. 심지어 위에 나눈 말씀처럼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하는 원수들 조차도 예수님이 어떻게 긍휼과 사랑을 배풀지 '예측'하고 있거든
좀 자세히 말하면 바리세인들이 예상하고 있었던 건 예수님의 긍휼과 능력이었어. 그리고 예수님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던대로 행동하셨지만, 이들은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예수님을 고발하고 죽이려고 했지.
예수님을 따라 살려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바라보면, 우리는 예측 가능한 인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래서 아이들로 하여금 우리가 그들을 언제 칭찬해주는지를 예측 할 수 있게 해야하며 혹은 언제 훈육을 한다는 것을 예측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게 한다는 것 같아.
가끔 나도 부모님이랑 통화하거나 이야기하다보면 투정을 부릴 때가 있어. 생각해보면 나도 부모님이 내 투정을 어느정도 받아 줄 것이라는 예측하에 이야기를 막 했던 것 같아. 만약에 부모님이 예측가능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아.
그래서 내가 공감하는 그리고 최근 읽고 있는 책에서 말하는 예측 가능한 인격을 부모의 세번째 자세로 생각하게 되었어. 그런데 예측 가능한 인격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조금씩 길러지는 것 일까?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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