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sées oublié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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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20190930_이웃 사랑

Kingdom Builder 2021. 5. 19. 23:11

<이 글은 옛날에 쓴 글입니다.>

 

이웃을 사랑한다. 이웃은 누구일까? 그리고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웃을 사랑한다고 말할때, 내가 고려해왔던 한가지 있다. 이웃을 사랑하면서 나에게도 이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행한다. 너무 찔린다. 너무 아프다. 너무 부끄럽다.

사람들을 만날 때, 어느순간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내가 상처를 받기 싫어서이다. 설교시간에도 나왔었는데,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타인이 천국이다. 타인이 나에게 천국이려면, 우선 내가 먼저 타인에게 천국이 되어야한다는 말을 공감하면서도 어렵다.

천국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천국은 이웃사랑의 교제의 즐거움에 길들여진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라고 한다. 천국에서는 이웃사랑이 지속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웃사랑의 교제에 길들여지지 못한 사람은 천국이 지옥일 것이다. 그래서 교회라는 공동체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준비하는 곳이 되어야한다.

교회에서 조장을 맡은 후에, 선교단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주일에만 보니까, 이들과 친해지기가 어려웠고 한학기마다 조가 바뀌니까 친해지려고 하면 헤어지는 느낌이다. 뭔가 매번 모임이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든다. 좀 더 친해지면 좋을텐데.. 그래서 이번학기동안 모든 조원이랑 밥을 먹으려고 한다. 주일에만 나누는 삶 나눔이 아닌, 형식적인 나눔이 아닌 그냥 친구와 밥을 먹는 그런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식교제를 하려고 한다.
이번학기 사실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전공도 너무너무 듣고 싶었던걸로 가득채웠고, 대학원 입시도 준비하고, 골프도 듣고, 실험도 듣고, 겨울 방학 여행도 준비하려고 하고 연애도 시작하고 싶... 이렇게 바쁜데, 그 상황에서 이웃 사랑을 하려고 하는 것이 마치 LCP를 준비했을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 LCP를 준비하는 학기, 정말 뭔가 엄청 많았는데 그게 하나씩 마무리 되어가는 거를 보면서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 물론, 이번학기는 더 힘들 수도 있고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실망은 자기의에서 오는 것임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특권인 것 같다.

단, 조심해야할 것은 이웃사랑에만 빠지게 되면 자기의에 빠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예배가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그 통로가 되는 것임을 기억하고 기도하기를.. 그리고 이번학기, 학부생의 마지막 학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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