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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향한 부모의 다섯번째 자세_약함과 겸손 본문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이를 만들고 듣지 못하는 이를 만들며, 누가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거나 앞 못보는 사람이 되게 하느냐? 바로 나 주가 아니더냐? 그러니 가거라. 네가 말하는 것을 내가 돕겠다. 네가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너에게 가르쳐 주겠다." (출애굽기 4:10-12)
안녕 노아야. 오랜만이야.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중 첫번째는 나의 약함과 하나님의 강함이야.
우리는 본성적으로 우리의 약함을 덮으려고 해. 우리의 치부를 감추려고 해.
외모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감추려고 하고,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해.
성격적으로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최대한 숨기고 감추고 살려고 해.
사회에 나가게 되면,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강조해서 나의 부족한 점을 감추려고 해.
우리는 왜 약한 점을 인정하지 못하는 걸까?
반대로, 왜 영향력 있는 사람 그리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일까?
나도 옛날에는 강해지고 싶었던 적이 있어.
흔히 말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의사를 꿈꾸기도 했지.
의료 선교를 하고 싶다는 것을 포장으로 나의 욕구를 채우려고 했어.
하지만, 의대 가는 것을 실패했고,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있었어.
조그마한 나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었던 거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고,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시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아갔어.
우리의 능력이 하나도 없게 하시고, 그 속에서 역사하신단다.
마치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셨던 것처럼 말이지. 궁궐에 살고 있던 모세를 광야로 내쫓고, 그 삶에서 자신감이 많이 사라진 모세에게, 하나님의 강함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주셨지.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신단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감사했어. 나의 강함으로 증거하고 싶었던, 나의 속마음을 철저하게 부수신거지.
만약에 의대 진학에 성공했다면, 약함을 인정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 같아.
우리는 계속해서 약해져야해 그리고 그 속에서 일하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해.
왜 계속해서 해야하냐면, 살다보면 물 흐르듯이 이 세상을 나의 능력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야.
너는 아닐거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면, 그게 자만이고, 그 때가 가장 위험할 때야.
명심하렴,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강함을 기대하고 간구하고 무한정으로 신뢰해야 한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것만 원하셔, 우리의 믿음.
그리고 내가 말하고 싶은 두 번째 주제는 겸손이야.
그렇다고,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쭈구려 앉아있으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야.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다 가능케 하셔.
그러니까 우리는 쭈구려 앉아있을 필요가 없고 그러면 안돼.
하나님의 강함을 신뢰하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할 수 있게 하시니까, 그 하나님을 우리가 믿으니까 우리는 할 수 있어.
본문을 좀 더 읽으면, 모세는 계속 못한다고 해. 그리고 하나님은 이 말을 듣고 모세에게 화를 내셔.
모세의 행동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고, 진정한 겸손이 아니라고 생각해.
겸손이라는 단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에서 멈추면 안돼.
"하나님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까지 가야한단다.
그리고 "이건 제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 능력, 강함,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단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겸손이야.
끝으로,
너의 약함과 하나님을 강함을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한단다.
그 속에서 진정한 겸손의 의미를 발견해내길 진심으로 기도할께.
그 겸손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길.
2022.08.06
승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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