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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JOY 여름 수양회_있다 본문
있다: 너 자신을 알라, 주님과 함께
마 3:17 / 하늘로 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출 33:1-11 /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1. 나만의 푯대
대학 시절에 많이 하는 고민들이 있었다. 나는 어떤 배우자를 만날까. 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는 무엇일까.
이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 알면 다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 되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간사님께 이야기 했을 때, 간사님은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아야 해야한다고 하셨다. 우문현답이었다.
그래서 함께 빌립보서를 묵상하고 공부했었다. 빌립보서 중에서 나의 마음을 가장 흔들었던 말씀은 3장 14절 말씀이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4)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 그래! 우리가 푯대를 향하여 간다면, 가는 길이 구불구불하여도 조금 헤매도 문제가 없는구나”를 느꼈고, 그 당시에 이 말씀이 위로가 많이 되었었다. 하지만, 이때 나의 묵상은 푯대를 향하여 가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그 푯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묵상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말씀 묵상을 시작했지만, 위로받기에만 급급했던 나의 묵상은 나만의 푯대를 만들고 스스로 위로를 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나만의 푯대라는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따라 사는 삶이면 충분하다고 위로했던 것이다. 믿음과 복음을 이렇게 단편적으로 받아드리고 있었다.
2. 우리의 푯대: 그리스도의 정체성
그런데 이번 수양회를 통해, 그 푯대가 무엇인지 깊게 묵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의 푯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것이고, 내 상황과 상관 없이 주님의 뜻은 이루어진다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정체성을 받아들일때의 자유함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목사님의 말씀에서, 목사님은 이미 이 자유함을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청년인 우리에게 진심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이 자유함을 경험하면, 세상의 두려움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며 주 안에서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주 안에서 강해지기 원한다.
3. 하나님과의 동행
우리는 예수님의 팔로워로 살아갈 때 그리고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때, 우리의 인생을 넓게 보는 안목을 주신다. 사람들이 살아갈때 겪는 고난들은 우리에게는 고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신다. 그것들이 우리에게 싸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아가지만, 다른 싸움을 하며 살아내는 것이다.
우리는 이 다른 싸움을 하는동안 광야를 걷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광야는 우리의 인생의 목적을 점검하는 시간을 허락해 주시며, 이 광야에서 누구를 따라가야하는가를 명확히 알려주신다. 우리의 리더는 하나님이시기에, 주님과 같이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주님과 같이 가는것이 성공이며, 동행함으로 삶을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이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껴지는 하나님이 중요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지는 목표를 원한다. 이는 그들의 소원이자 우상이다. 이 세상을 살아내면서 내가 가나안을 원하고 있는지, 하나님을 원하고 있는지를 계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내가 원하고 있는 것이 우상이 되는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있음을 잊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4. 우상: 우리의 행복을 주관 하는 것
그러므로 우리는 비전이 우상이 되는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행복을 주관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의 행복을 주관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첫째는 다른 사람의 인정이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잘” 살아가는지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터에서도 열심히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다.
졸업생인 신분으로 수양회를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교회를 비판하는 세상에서 휴가를 쓰며 수양회를 참여하는게 쉽지 않았다. 특히, 7월에 대학원에서 하는 큰 발표 때문에, 수양회를 참여하는 것이 눈치가 보였다. 왜냐하면 이 발표를 잘 해내지 못하면, 비난이 나는 물론이고 그리스도인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질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쟤는 휴가쓰고 교회 모임을 가더니, 결국 발표 저렇게 하는 거 봐라”라고 비난 하는것이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발표”도” 잘 해내고 싶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 모임 뿐만 아니라, 발표”도” 잘해낸다는 것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나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이 주님이 나에게 내 진로 쪽 달란트를 주신 이유라고 생각했고, 최대한 노력했었다. 그래서 아침 7시 출근해서 밤 10시의 퇴근을 계속 반복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온 몸과 뼈를 갈아 넣었었다. 그렇게 수양회 전에 교수님께 약간의 칭찬을 듣고, 수양회에 기분좋게 참여했다. 주님이 나의 수양회 가고싶은 마음에 응답하신 줄 알았다.
하지만, 첫 날 집회부터 나의 비참한 모습이 들통 나버렸다. 주님은 나의 우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주셨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이든 잘해야한다는 무의식이 들통 나버린 것이다. 이미 내 안에 일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춰서 보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을 그의 능력으로 평가해버리는 내 시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니, 일을 잘 해내는 능력으로 존중받기 원하고, 인정받기 원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이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명하셨고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신다는 것이다.
나의 비전이 우상이 된 모습을 자각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두번째는 미래의 불안함인데, 이 부분은 지극히 사적인 것이라 나중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개인적으로 말씀드릴께요!! 제 나눔이 궁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 부탁드려요! 밥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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